산길을 걷다 보면 자작나무와 비슷하면서도 줄기가 하얗지 않고 회갈색 껍질이 여러 겹으로 말려 올라간 듯한 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물박달나무입니다.물박달나무는 자작나무과 자작나무속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우리나라 산지에서 만날 수 있는 자생수목입니다. 자작나무처럼 눈부신 흰색 수피를 갖지는 않지만 회갈색에서 은회색을 띠는 나무껍질이 종잇장처럼 겹겹이 일어나 독특한 질감을 보여줍니다.특히 잎이 모두 떨어진 겨울에는 복잡하게 말려 있는 수피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수목원이나 숲에서 수피를 관찰하기 좋은 나무입니다.이번 글에서는 물박달나무의 특징과 잎, 꽃, 열매, 독특한 수피, 생육환경, 물주기, 가지치기와 함께 자작나무·박달나무를 구별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물박달나무란?물..